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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HTTP 완벽 가이드 스터디 회고

JeongeunChoi 2023. 12. 12. 00:35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과정에 참여하며

도서 지원을 받아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같은 팀원들과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식 중 하나인 HTTP 지식을 습득을 목표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네트워크 전공 수업을 수강하긴 했지만

시험에 급급해서 개념들만 달달 외웠던터라 사실상 머리에 남은게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백엔드 개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다시 네트워크를 공부해보면 좀 다르지 않을까! 기대하며 스터디에 참여하였습니다!!


어떤 책을 선정했고, 어떠한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는지

회고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책 선정📖

HTTP 완벽 가이드

 

네트워크 책하면 "컴퓨터 네트워크 하향식 접근"이 떠올랐는데

범위가 광범위하고 마냥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라 막 땡기진 않았습니다.

전공 수업 시절에도 진짜 억지로 읽었던 기억이.. 😓

HTTP의 동작 원리와 네트워크 관련 지식에 대해 알려주는 "HTTP 완벽 가이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시중에서 되게 유명한 책이라 읽어봐야지~하고 생각했던 책이라 스터디로 해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TCP/IP 계층을 다루는 책이라, 웹 개발자로서의 기본기와 네트워크 지식을 갖추기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스터디 진행 방식🎤

스터디 진행 인원: 백엔드 학습 인원 7명

 

팀원 모두가 백엔드를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HTTP 관련 내용을 백엔드와 연관 지어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캐시 관련 챕터를 읽으며, JPA에서의 캐시에 대해 추가로 찾아보았는데 db에 접근하지 않고 바로 가져오는 걸 보며, 캐시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더많이 여기저기서 쓰이고 있었습니다.

스터디에 서브 멘토님도 함께 참여하셔서, 현업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솔직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생각보다 HTTP 응답 상태코드를 엄청 세분화하지는 않더라구요?)  책 읽으면서 이거 도대체 어떻게 쓰는 거지? 쓰이긴 하나? 싶은 것들을 서브멘토님한테 물어보며 궁금증을 해소했습니다 ㅎㅎ

 

캐시와 JPA

 

 

스터디 일정과 진행 방법

 

책이 워낙 두꺼워서 루즈해지지 않도록, 중요한 챕터들을 뽑아내어 주 2회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는 2가지 스터디 방식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1️⃣책 내용을 읽고, 읽으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알아본 후 공유하기

각자 읽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가볍게 읽고 넘겼던 부분들도 더 꼼꼼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나름 꼼꼼하게 읽는다고 읽어도 놓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스터디를 통해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실, 몇몇 챕터는 추가로 궁금했던 점들이 없어서 억지로라도 고민해서 이야기할 거리를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억지로 고민하면서 추가로 찾아보며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았지만..! 진짜 공유할만한 내용이 없는 챕터인 경우 스터디가 빨리 끝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스터디 방식을 변경하였습니다.

 

 

 

 

2️⃣1인 1문제 출제 후 풀어오기

전날 밤 11시까지 문제 출제를 마치고, 서로의 문제를 풀어서 스터디 시간에 풀이를 하였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아 이거 문제내면 좋겠는데 싶은 것들을 체크해두고 출제하였습니다. 문제를 만들다보니, 헷갈릴만한 포인트들을 잡아서 문제를 내면 뿌듯해서(?)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래도 팀원들은 다 잘 맞추더라구요 ㅎㅎ.. 다들 꼼꼼하게 내서, 책을 다시 읽어보게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모두모두 고르는 문제(정답도 모두였습니다)

 

이때부터는, 벌금 제도를 적용하여

스터디 전날 11시 이전까지 출제하지 않으면 벌금 5000원을,

문제를 풀어서 틀린 경우 벌금 2000원을 부과하였습니다🤑

팀원 모두가 마감을 정확히 지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진짜 다들 한번도 안 늦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날에 문제 오답 이슈로 2000원 벌금에 당첨되긴 했습니다 허허

 

 


 

회고🎶

혼자 공부하면 체계없이 마음가는대로 공부했던 터라 오랜만에 책 한권을 진득하게 다 읽어본 것 같습니다 ㅎㅎ 나중에 얼마나 읽었나~하고 책 두께 잡아보니 꽤나 많아서 놀랐던.. 이게 꾸준함의 중요성이구나 싶었습니다.

 

우선, 모두가 백엔드 공부를 하고 있는 팀원들이었기에 HTTP 관련 내용을 백엔드와 연관 지어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책 내용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이게 이렇게 쓰이네!" 싶은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개발하면서 API 테스트 시에 포스트맨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요청 시에 자동으로 들어가 있는 헤더 값들에 대해 저게 뭐지? 라고 생각만 해왔는데, 책을 읽다보니 역시 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ㅎㅎ 익숙한 헤더 값들이 등장할 때마다 지식의 구멍이 메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한달 동안, 주 2회 스터디를 진행하며 적용해본 두가지 스터디 방식은 앞서 말했듯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었지만, 저는 문제 출제 방식이 좀 더 잘 맞았습니다. 책을 읽고 문제를 출제할 때, 문제 오류가 나지 않도록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게 되었고 또한 출제된 문제를 풀어보면서 다시 책을 찾아보면서 1회독이 아니라 1.5회독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의 강제성 또한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벌금 제도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벌금 제도가 있어서 모두가 한 번도 빠지는일 없이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다까지는 아니지만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스터디 끝나고 보니 총 9000원이 모여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두꺼운 책이고 딱딱한 내용들이 많다보니, 지루함이 느껴져 한번에 모든걸 완독하기 보다는 필요한 챕터들만 골라 읽는 것이 짧고 굵게 스터디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전공수업에서 다뤘던 "컴퓨터 네트워크 하향식 접근" 책도 시간날 때 다시 펼쳐서 읽어보면, 또 새로울 것 같은데 시간날 때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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